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업 선정 당시 쓰던 휴대전화의 소재를 경찰이 파악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비 정황 등이 담겼을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는 최근 새로 개통된 데다 파손도 심해 별다른 성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예전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소재도 파악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옛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의 지인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구체적인 행방을 확인한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던 2014년과 2015년에도 사용한 휴대전화인 만큼 대장동 개발 특혜와 정치권 로비 의혹을 풀 결정적 증거가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주요 공범들과의 통화 기록이나 사진 등 유의미한 물증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새 휴대전화 찾기'와 함께 앞서 확보한 휴대전화 복구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9층 높이에서 던져 기기가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우선 외형과 메인보드 등을 단계별로 수리한 뒤 조만간 포렌식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한 차례 체면을 구긴 검찰은 불찰을 인정한다면서 유 전 본부장이 쓰던 휴대전화 대수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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